우리나라와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왕실의 여부인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왕실의 여부인데요. 일본은 여전히 왕실이 존재하고, 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인 궁내청도 있죠. 일본 언론에서도 왕실 일정에 관련한 것은 항상 보도하는데요. 얼마 전에는 일본 여왕이 직접 라디오에 출연해 본인의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근 일본 왕실은 라디오 출연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만드는 등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택하고 있는데요, 일본 언론은 일본 왕실에 대한 비판이 늘어나면서 생긴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라디오에 출연한 아키코 여왕의 이야기, 그리고 관련한 일본 왕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일본에서 '여왕'은 일왕의 증손녀부터 붙게 되는 지위입니다. 손녀까지는 '내친왕'이라는 지위를 부여받습니다. 그래서 여왕이라고 해도 영어로는 공주의 위치인 'Princess'로 번역되는데요. 1912년 즉위한 다이쇼 일왕의 증손녀기 때문에 아키코 여왕으로 불립니다. 라디오 방송 '올나이트닛폰'에 출연한 아키코 여왕. 올나이트닛폰 X 계정. 일본에서 왕실은 언제나 구설에 오르는데, 아키코 여왕은 그래도 비판은 덜 받는 편입니다. 왕실 학교인 가쿠슈인을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동양학을 전공하고 일본 미술사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합니다. 당시 일본 왕실에서 최초로 여성 박사가 나왔다는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왕실이기 때문에 해외로 유학을 보낼 충분한 재력이 받쳐주는 거겠지만, 그래도 '잠자리 연구'로 대학 특례입학의 시비가 붙었던 히사히토 왕자와는 다른 편이죠. 당시 유학 생활을 담은 책이 30만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전공인 미술사를 살려 일본 문화를 보존하는 협회 '신유샤(心遊舍)'의 총재로, 라디오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여하튼 아키코 여왕은 지난 21일 오후 6시 일본 닛폰방송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닛폰'의 70주년 특집방송을 맡았습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됐는데요. 라이브는 아니고 녹화방송이라고 합니다. 1975년 아버지의 출연에 이어 이번에도 가문 관계자의 권유를 받고 출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드포드의 한 식료품점에서 진열된 시리얼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올해 첫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전쟁 직격탄을 맞았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서 주가가 급락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약 30개의 기업이 실적 전망치를 철회하거나 하향했다.프록터앤갬블(P&G)과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 의료기기 제조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무역 혼란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항공 역시 올해 재무 전망치를 철회했다.펩시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미 콜필드는 실적 발표 후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소비자에 대한 기대치가 예전만큼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의 안드레 슐텐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관세로 인한 비용 구조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산 원자재를 대체할 만한 공급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이 현재로선 주요 대응 방안”이라고 밝혔다. 인텔 로고. [로이터] 미국 빅테크 기업인 인텔과 테슬라 역시 1분기 실적과 2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았다.인텔은 1분기 126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0.13달러의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125억달러와 0.01달러를 각각 웃돌았다.하지만 2분기 전망은 좋지 않았다.인텔은 2분기(4∼6월) 매출은 예상 범위 중간값 기준으로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순손실도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매출은 월가 평균 예상치 128억2000만달러보다 낮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0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인텔은 2분기 실적 전망이 거시 환경으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왕실의 여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