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직장에서 은퇴한 50대 A 씨는
Q. 최근 직장에서 은퇴한 50대 A 씨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운용하고 있다. 퇴직금 수령 후 미국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는 주변의 얘기를 듣고 소중한 노후자금을 투자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IRP를 앞으로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이다. 김은강 신한 프리미어 PWM일산센터 PB팀장 A. 많은 투자자들이 IRP를 단순히 세액공제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IRP는 나의 노후를 책임질 소중한 장기 투자 계좌이며, 그 안에서 어떻게 자산을 배분하느냐가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투자의 기본 원칙은 바로 위험의 분산이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 국내 채권 등 단일 자산에 몰입할 경우, 최근과 같은 금융시장의 충격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시기에 IRP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점검해야 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배분이 중요한 건 알지만, 실제 언제, 어떠한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이 어렵다고 느낀다. 이럴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두 가지 대표적인 상품이 있다. 바로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타깃인컴펀드(TIF)다. 두 펀드 모두 IRP 운용에 적합한 자산 배분형 펀드이지만, 은퇴 전인지 은퇴 후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TDF는 목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배분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펀드다. 초기에는 주식 비중이 높아 자산을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시간이 지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은 줄고 채권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전환된다. 즉 ‘언제 은퇴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률 목표 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TIF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목적으로 설계된 펀드다. 주식보다는 채권, 리츠, 배당주, 인프라 등 인컴형 자산에 주로 투자하며, 자산배분이 고정적이거나 매우 천천히 조정된다. 즉 ‘은퇴 이후 자산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수익률보다는 안정성과 현금 흐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은퇴 전에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증대하기 위해 TDF 위주로, 은퇴 이후에는 TIF 위주의 전략으로 변동성을 줄이고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 2025.04.29 changyong@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은 그의 삶처럼 소박했다.아무 장식 없는 비석에 프란치스코의 라틴어 표기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만 새겨져 있었다. 태어난 연도, 재위 기간도 적혀 있지 않았다. 무덤 위에는 그가 생전 가슴에 걸었던 철제 십자가 복제품이 벽에 걸려 있었다. 그는 역대 교황과 달리 순금 십자가 대신 투박한 철제 십자가를 늘 가슴에 지녔다.무덤 양옆에는 화초가 균형 있게 놓였고 가로로 꽃장식이 앞을 단정히 감싸고 있었다. 바티칸 시국의 국기 색깔인 노란색과 흰색 꽃들은 이곳이 교황의 무덤임을 알려주고 있었다.어두운 경내에서 따뜻한 빛깔의 조명이 무덤과 무덤 위의 십자가를 은은하게 비췄다. 프란치스코 교황 참배객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참배객들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 앞을 지나고 있다. 2025.04.29 changyong@yna.co.kr 참배객의 발걸음은 교황의 무덤 앞에서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제복을 입은 요원들이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뒤섞인 표현으로 'No stop, prego'(멈추지 마세요, 부디)라고 외쳤지만 참배객들은 그 앞에서 멈춰 성호를 긋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식을 기도했다.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을 사진에 담았지만 제지하는 이는 없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이 안장된 이탈리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앞. 2025.04.29 changyong@yna.co.kr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이 안장된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모 대성전)을 찾았다. 교황의 무덤이 일반에 공개된 지 사흘째였
Q. 최근 직장에서 은퇴한 50대 A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