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이과밀슬롯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2022년 도입한 5분당 최대 4대로 제한한 ‘슬롯분산 운영제(일명 5분단위 슬롯)’가 황금연휴기간 동안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연휴기간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52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6일간의 황금연휴기간 52만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분당 최대 4대로 제한한 ‘슬롯분산 운영제(일명 5분 단위 슬롯)’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궁금해 알아봤다.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1일부터 6일까지 가정의 달 연휴 기간 동안 52만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5분단위 슬롯’ 룰은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슬롯(Slot)은 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을 말한다.#제주공항 과밀슬롯으로 안전문제 대두되자 5분에 최대 4대로 제한하는 슬롯분산 운영제 도입제주공항은 2022년부터 제주공항의 과밀슬롯문제가 제기되자 슬롯분산 운영제 도입했다. 과거 5분당 최대 6대까지 항공기를 배정하던 과밀슬롯 제도로 인해 항공기 지연과 혼잡, 안전리스크가 반복되자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5분 단위로 슬롯을 배정할 때 최대 6대까지 가능하지만 5분당 최대 4대로 제한하는 슬롯 분산 운영제도를 도입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서다.그 결과 지난 3년여동안 슬롯분산 운영제를 통해 항공기 지연 개선, 지상조업 효율화, 공항 혼잡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2019년 14.7%에 달하던 지연율은 2022년 9.9%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제보자 A씨는 서울신문에 “동절기가 지나고 4월부터 하계 항공스케줄이 운영되면서 한국공항공사 본사가 관계기관과의 사전 협의 없이 5분당 6대 이상의 슬롯 배정이 가능한 구조로 회귀한 것을 보인다”는 지적했다. 이어 “수익을 이유로 무리하게 황금시간대 슬롯을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 지연 및 공항내 체증현상이 재발되고 지상조업 과부하와 활주로 안전리스크 증가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5분단위 슬롯은 00시 0분이 아닌 00시 5분부터 적용…제주공항 엄격하게 유지올해 하계스케줄이 적용되는 4월부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3 대선 출마를 눈앞에 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은 없다"며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이 주재한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보고된 북한군 파병, 사이버 위협, 중국인 촬영 활동 등 복합적 안보 현안이 집중 논의된 직후에 열렸다.그는 이어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을 가속화하며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병 사기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군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도 당부했다.이에 앞서 지난 30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최소 1만5000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했고, 전사자 600여명을 포함해 약 47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북한군은 전투력 숙련도를 높이며 3차 파병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전사자의 상당수는 현지 화장 후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은 무기 수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 전자전 장비, 무인기 실물, 대공미사일(SA-22) 등을 제공받고 있다. 정찰 자폭형 무인기, 조기경보기 개발 등 현대전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이버 공격도 증가 추세다. 국정원은 "북한이 의료·방산·첨단기술 해킹을 집중하는 가운데, 1분기 사이버 해킹 피해가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고도화된 수법으로 피해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보건혁명 원년 선포 이후 의료 분야 해킹이 급증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큐싱메일' 신종 해킹 방식도 확인됐다.중국인 관광객·유학생 등을 통한 국내 군사시설 무단촬영도 급증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3년 6월 이후 11건이 확인됐으며, 드론·고성능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