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책을 읽어보니 더 확실해짐ㅋ). 올바른 사람, 선한 사람은 되고 싶지만 착한 사람은 되고 싶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음.누군가에게 '착하다'라는 말은 그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착해 주길 기대하는 심리를 넣어, 칭찬하는 듯하면서 은근히 '희생'을 강요하는 말이라고. 그래서 그 말을 듣는 당사자는무언의 압박감을 느끼며 계속 '착한 사람 병'에 걸려 자신을 희생하며 본인을 낮추게 되는것이라고.03. 꾸준한 인간 심리 공부,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 인생 사는데 심리학은 정말 필수다.*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마음이 선한 사람일수록 갖고 있는 상처가 심각하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 때문이라고 한다.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섞어 여성의 시각으로 인생의 여러 단계와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다. 라이이징 박사가 만난 진료실 내담자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받은 고통의 경험과 사연들이다.01. '말', '대화'의 중요성.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 만나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 성숙하고 진지한 대화법으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어야겠다.*집안의 장남이라는 이유로 동생들이 부담스럽고 힘들까 봐 강한 책임감으로 집안의 대소사를 모두 혼자 짊어지려 하셨던 울 아빠의 모습이 떠올랐던 사례. 딸로서 왜 저렇게까지 혼자 다 끌어안으려고 하시나 안쓰러우면서 나도 은근 아빠의 모습을 따라 하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도 되고... 그러나 나보다 더 현명한 동생들이 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같은 자식이고 형제자매인데 모두 같이 분담해서 해결하는 게 좋다. K-장녀, K-장남 컴플렉스...*'착한 여자가 더 상처받는다'에는 착한 딸 병, 착한 아내 병, 착한 며느리 병 등 세상 모든 착한 여자 병이 나온다. 나를 내려놓으면서까지 착할 필요가 없는데, 책 읽다가 목덜미를 잡게 되는 사연이 정말 많았다. 아무래도 결혼을 하게 되면, '잘해내고 싶은' 역할의 범위가 다양해지므로 혼란이 올 것 같다.좋은 부모 되는 건 정말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구나... 싶다. 어렵다 어려워.착하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가족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하지만 희생하고 감내하는 것이 사랑은 아니다.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은 주변에서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다. 착하고 싹싹하고 말 잘 듣는 며느리, 아내, 딸, 친구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잘하느라 스스로 무리를 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당신은 여기서 자유로운가?*이 책은 대만에서 나온 책인데, 저자의 이름을 안 보고 읽었으면 한국책인 줄 알았을거다. 텔레비전이나 내 주위에서 들어본 것 같은 사례가 대부분이라 참 사는게 비슷하구나... 싶었다.*요즘은 '착한 사위 병'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성별에 관련 없이 '착한 사람'이 겪는 고충은 어딜 가나 있다. '보살'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회사의 같은 팀 어떤 남자 대리님은 미련할 정도로 너무 착했는데 타부서 사람들까지 업무를 부탁하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본인들이 해도 될) 자질구레한 모든 것을 대리님에게 전가하는 거다. 하루는 그 모습이 너무 답답해 보여서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 정말 모르겠냐고, 거절을 하라고 했더니 본인도 그들이 이용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는 거다. 그런데 '하기 싫지만 성격이 그게 안되고, 뭐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라며 꾸역꾸역 'Yes!'를 외치고는 쌓인 업무들로 피곤해했다.가르쳐주지 않는다.-상처 입은 '착한 여자'들에게 전하는 치유의 책-하지만 아무도'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라는사실은자식의 성공으로 부모의 성공 여부를 증명하고 싶은 거라면, 먼저 자신의 불안부터 해결하고 오자. 왜 자기의 걱정과 불안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까?이 세상 모든 착한 사람들이여, 본인을 먼저 지키고 위하는 것이 우선이다.결혼 한 자녀들의 가정에 부모의 선 넘는 개입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사랑하는 가족에게 잘하고자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정작 문제는 내가 나의 가치를 낮춰 버리는 데 있다. 그 관계 속에 ‘나’는 없기 때문이다. 무조건 상대방에게 맞췄고 상대방의 기분만 염려했지, 자신의 감정과 자신이 받는 상처는 하찮게 여겼다. 그런데 그런 시간이 쌓이다 보면 결국엔 회의를 느끼고 무너지게 된다.마음이 선하다고 착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반드시 자신의 살을 깎아낼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착한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착취당함'에 동의한다는 뜻이다.착한여자가 더 상처받는다*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깝고 더 친한 사이일수록 예를 갖추고 더 조심해야 한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편하다는 이유로 막말을 퍼붓고 결국 죽음까지 가게 된 사연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요새 글쓰기 모임을 하나 하고 있는데, 10명이 넘는 참여자 중 미혼인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운 좋게 인생 선배들의 다양한 생각을 짧은 글쓰기를 통해 엿보고 있는데, 오늘 읽어 본 에세이에서 '가사노동 분담'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엄청난 고충거리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딸로서, 며느리로서, 워킹맘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야 하는 삶을 보니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그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글을 쓰고자 하는 게 너무 멋져 보였다. 이 세상에서 부모가 가장 위대하고 대단하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시 멀어졌다.... ㅋ 그래도 정말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생활은 정말 쉽지 않겠다. 이 책을 보니 더욱...ㅎ*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 세 가지.'다 너를 위해서야!' 아마 세상 모든 자녀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 것이다. 정말로 아이를 위한 걸까, 아니면 자기의 못다 한 꿈을 아이를 통해 이루고 싶은 걸까. 혹시 남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은 아닐까?그들이 상처를 방어할 능력이 없는 게 아니고, 단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저주에 걸려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포기하고 '날 잡아 잡수'하는 것이다.세상 모든 교육이 우리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착한 사람 병' 짐을 내려놓자*맏며느리인 우리 엄마가 떠올랐다. 누군가 우리 엄마에게 '착한 며느리', '세상에 이런 며느리가 어디 있어'라는 말을 하면 내가 너무 기분이 나빴고 이런 말을 하는 어른들과 친척들이 모두 미움의 대상이 될 정도였다. 그 희생을 너무 당연하듯이 여기니까. 그런데도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 집안의 모든 일을 하는 엄마, 불평의 소리와 거절을 못 하는 엄마의 모습도 절대 닮고 싶지 않았고, 그런 모습을 쭉 봐온 나도 무의식중에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듯이 여기며 살아온 게 끔찍했다. 몇 년 전에 엄마도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하시며 친척들에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전하셨다.*오늘 읽은 책은 '착한 딸, 착한 며느리, 착한 아내'라는 짐을 짊어지고 상처받고 있는 여자들을 위한 심리치료 책이다. 과거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시대를 살아온 세대와 평등을 외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