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지역의 공공분양 아파트 거래가가 치솟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약 4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동 민간임대 이러한 기대감에 본 청약을 진행한 부천 대장은 분앙갸가 약 1억원 정도 상승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기 신도시로 조성된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올해 3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8000만원)대비 약 4배가 뛴 것이다.
지난달 30일 본청약을 진행한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A5·6·7·8블록도 분양가가 이미 상승했다. 해당 블록은 오는 2031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 오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여월천, 수변공원에서 자연 속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각각 A7블록 4억3551만원, A8블록은 4억2886만원(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이었지만 현재 분양가 평균 5억2000만원이다. 8449만~9114만원이 올랐다.
A5·6블록 최고 분양가는 전용 46㎡ 4억2643만원, 전용 55㎡는 5억766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약 7650만~8800만원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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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산신도시 ‘다산e편한세상자이’ 84㎡는 지난달 8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3억2000만원) 대비 2.6배가 상승했다. 동탄2신도시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 84㎡도 같은 달 분양가(3억5000만원)의 2배 이상인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경기 광주시 광주역 인근 ‘광주역 자연앤자이’ 전용 84㎡는 3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4억4000만원) 대비 3억 이상 치솟았다.
이러한 시세차익 기대감 속에 공공분양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557대 1, 일반공급 본청약에서는 1147.9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고양 창릉지구 3개 블록(A4, S5, S6블록) 본 청약에 총 4만133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달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을 예고해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잇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공급한다. 전용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동탄호수공원 도보 이용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세정초·중학교와 고교 예정부지가 있으며 단지 내에는 3,200㎡ 규모 중앙광장과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142㎡, 총 1524가구 규모다.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LH가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일반 공급이 예정됐다.
앞서 진행한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중 84%인 728명이 신청했다.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7167만원이다. 2021년 사전청약 때보다 8500만원 정도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는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2·3기 신도시에 위치하고 민간참여 방식으로 브랜드와 상품성을 갖춘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공공분양 단지들이 인근 시세에 맞춰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상승한 만큼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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