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객실, 오른쪽은 1층 편집숍에
왼쪽은 객실, 오른쪽은 1층 편집숍에 비치된 매거진 한라봉 반개 나중에 먹었는데 너어무 맛있었다. 아침미소목장에서 뛰놀며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들었다는 잼과 냠냠제주에서 친환경 감귤로 만든 마말랭(감귤잼).지역의 곳곳을 발로 뛰며 담아낸 지면들.(정말 요즘 식품회사 열일중이군요!)여기가 우리 룸으로 가는 입구.다음 날 아침.오갈 때 마다 기분 좋아지는 조명의 빛.너무 완벽한 조식 세팅!라운지에 세팅된 조식.직원분께서 지나가다 맛있게 구워 먹는 팁도 알려주셨다.-체크아웃예전에 교토에 갔을 때 매거진 를 아마 처음 봤던 것 같은데 자신들만의 확고한 경영 마인드로 로컬 숍을 운영하고, 거기에 각 로컬의 콘텐츠를 가지고 매거진을 만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디앤디의 대표인 나카오가 겐메이는 디앤디를 운영하면서 언젠가 자신들이 전개하는 로컬, 롱라이프에 대한 철학을 반영한 스테이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그 스테이의 1호점이 바로 제주에 생긴 이 '디룸'인 것이다.아마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과의 사업 니즈가 잘 맞았던 것인지. 디룸은 '디자인을 입힌 스테이'라는 느낌 보다는 '디자인 철학을 숙박 경험으로 풀어낸 곳'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1박에 30만 원이 넘지만 이윤보다는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경험에 더 집중하는 느낌이랄까. 모든 집기나 가구들은 그들의 편집숍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물건들인데, 디앤디 편집숍에는 각 지역의 롱라이프 철학을 지닌 것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쓰임을 다한 맥주 유리컵을 모아 파는 '리유저블 컵'이나 지역의 수공예가가 만드는 그릇과 수저, 그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가지고 지역민들이 만든 음식이나 주류 등. 그런 생활품이나 가구들을 사지 않더라도 이 공간에서 하루 동안은 만져보고 써보면서 쓰임새를 익혀볼 수도 있는 것이다. 미니바에는 제주도에서 나는 식자재로 만든 육포나 컵라면 그리고 제주 수제 맥주를 비치해 뒀는데, 가격은 시중 가격과 똑같다.리셉션에는 룸에 비치된 물건이나 먹거리도 판매한다.이런 컵라면이 있다니,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면 모두 제주에서 나는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들.선물로 아라리오뮤지엄 티켓을 주셔서 여행 마지막 날에 들러서 전시도 보고 갔다. :)이런 매거진을 쭉 지속해서 발행할 수 있었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다.편집숍과 식당은 다음 포스팅에서.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마침 회사에서 로컬 관련 기사 시리즈를 진행했던 터라 더 와닿는 것들이 많았다.제주 화산송이로 구운 달걀과 '샤퀴테리 인 제주'에서 만든 제주 햄 그리고 치즈.아침부터 뷔페형 조식 돌면 뭔가 피로하다.객실에 한 권씩 매거진 가 비치되어 있는데 내가 있던 방에는 '가고시마'현 편이 있었다.떠나는 마지막까지 볼거리 살거리 풍요로운 디앤디에서의 하루.매거진은 전부는 아니지만 몇 쪽은 한글로 번역해서 덧대어 놓았다.치즈도 너어어무 맛있어서 어디 치즈인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까먹고 그냥 와버렸네,얼마나 맛있게요.(맥주는 못먹으니까.. ㅠ)체크아웃할 준비하고 조식 먹으러 나갔다.룸에 돌아와서 음악 듣고, 씻고 테이블에 앉아 탄산수도 마셨다.빵에 치즈, 커피 거기에 과일까지.침대 시트에도 '디'그중 매거진 의 취재 및 편집 원칙이 인상 깊어서 찍어 두었다.딱새우 라면은 사와서 먹어봤는데 괜찮았음.난 이렇게 심플한 조식이 좋더라.다시 리셉션으로 가서 키를 반납하고 체크아웃.제주 한라산의 상쾌함을 담았다는 저 치약은 예전에 사계상회에서 사서 쓰고 있는 중.크로아상에 발뮤다 토스터 살짝 구워 먹으면,디룸에서 제공하는 파자마 입고 메일 체크중이신... (아침이라 초상권은 보호해 드림)보자기 포장 무엇, 너무 귀엽다. !!침대에 누워서 매거진 를 스르륵 훑어 보았다.초저녁쯤 돌아온 디룸의 라운지. 우리는 바로 룸으로 들어가서 못봤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사람들이 없었다.
왼쪽은 객실, 오른쪽은 1층 편집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