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3대에 걸친 여성의 대서사시를, 그리고 약 60년에 걸친 제주와 서울의 변천사를 구현해냈다.
600억 원 대의 예산이 들어간16부작드라마에서 두 사람의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경상북도 안동에 마련된 제주 어촌 마을 세트장, 경기도 연천 부지에.
한때 당연하게 여겨졌던 주말드라마는 50부작, 평일드라마는16부작이라는 공식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12부작 8부작 심지어 6부작으로 압축된 작품들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OTT 플랫폼이 확산하면서.
제주도가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은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의 일생을 그린16부작드라마다.
이 전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엄청 울었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공감이라는 걸 벗어날 수 없더라”며 “이게 우리.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왕이 겪는 고뇌와 갈등의 깊이가16부작내내 이어지는데, 정통사극의 형식 속에서 백성을 위하는 군주의 모습과 윤갑(육성재 분)과의 충돌이라는 양극단을 오가야 했다.
직접 봤는데도 ‘충격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보물섬'은 홍화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홍화연은 "16부작은 처음으로 해봤다.
8주가 너무 빨리 흘러간 거 같다.
방송하는 내내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즐거워해주셔서 기분이 되게 좋았다"며.
원을 지원한 것에 대한 대가 중 하나로 확인됐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같은해 3월8일부터 4월27일까지 주말 밤에 방송한16부작드라마로 배우 최진실씨의 유작이다.
시청률이 10%대에서 시작해 19.
8%(닐슨 전국)까지 오르는 등 당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내면의 심리 변화를 절제된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홍화연은 종영 소감을 묻자 “저도16부작드라마에 참여한 건 처음이다.
처음에는 긴 촬영 기간 동안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레트로 카페거리 연잎 빵과 연잎차 시음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진행된다.
또 동시에 진행되는 유채꽃밭 체험은 최근 넥플릭스16부작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소개된 감성적인 유채꽃 경관과 같은 색감을 연출하고 있어 방문자들이 최고의 인생샷을 담아갈 수.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중 홍화연은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우현 분)의 외손녀 여은남 역을 맡았다.
16부작긴 호흡의 작품에는 첫 도전이라는 홍화연은 "처음 해보는 거라 방송을 보면 되게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8주가 되게.
드릴 있어 좋았다"며 "배우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폭과 깊이를 확장시켜 준 고마운 작품으로 기억에 남지 않을까"고 회고했다.
16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달려온 '보물섬' 시청자들에게 그는 "많은 분들이 방송도 OTT로도 많이 찾아주셔서 찍는 내내 행복했던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