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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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0 04.21 12:52
지난 15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대형 소매유통업체인 ‘타겟’의 계란 판매 코너에 ‘현재 계란 수요는 많고 공급이 부족해 1인당 계란 구매는 최대 4팩(1팩 12개)으로 제한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뉴욕=글·사진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미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통 시장을 찾는 미국인들은 무엇보다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걱정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에 불안함을 호소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대형 소매유통업체 ‘타겟’의 한 체인점. 매장 계란 판매 코너에는 ‘1인당 계란은 최대 4팩(1팩은 12개)까지만 살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걸려 있었다. 최근 미국 내에서 계란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공급이 충분하지 않자 한시적으로 계란 판매 수량을 제한한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임신 5개월 차 주부인 스테파니(여·32) 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길어지면 물가가 더 오르지 않을지 조마조마하다”고 전했다. 매리(여·37) 씨는 “미국에서 8년을 살았는데 이렇게까지 불안했던 적이 없다”며 “정책이 유지될지 알 수 없다 보니 생필품을 많이 사 놓아야 하나 싶다가도 물건 값 때문에 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사재기’ 현상을 보이던 화장품의 경우 잠시 소강 상태였지만, 여전히 현지인들은 불안해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유통 브랜드인 세포라 체인점에서 만난 제렐린(여·41) 씨는 “한국산 화장품이 색과 질이 좋아 자주 쓰는 편”이라면서도 “요즘은 대통령 말이 자주 바뀌어 화장품에 계속 관세를 매길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이 사 둬야 하는 게 맞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제렐린 씨는 결국 이니스프리에서 만든 선크림 1개만을 구입하고 매장을 떠났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목록에 포함된 콘솔 게임(전용 게임기를 TV나 모니터 화면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컸다. 뉴욕 록펠러센터 인근의 록펠러프라자에 위치한 일본 게임기 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금융권 리서치 센터장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주식 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며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규정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이 이번에 실패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 자산 시장은 부동산 중심으로 돼 있다. 모두가 부동산에 매달리고 있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자본시장이 너무 비정상적이어서다"라고 진단했다.그는 우리나라 증시에 대해 "배당도 잘 안 해주는 것 같고, 주가도 잘 안 오르고, 가끔 누가 주가를 조작해서 훔쳐 가질 않나"라며 "살진 암소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다른 사람이 돼 버려서 우량주 장기 투자도 어려워진다"고 주가 조작과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 등 문제를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문제들 때문에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까지 생기고 있다"며 "조작을 절대 못 하게 하고, 비밀 정보로 누군가 이익을 보고, 누군가 손해 보는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대한민국 주가 지수가 지금 2500을 왔다 갔다 하는데 4000에서 5000을 넘어간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부도 늘어난다"며 "(자본시장 활성화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최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이 재표결 끝에 부결된 것에 대해서는 "이기적인 소수의 저항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건(상법) 당연히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다"라고 소개하며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99%"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과거에도 국내 증시에 관심이 많아 종종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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