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 중 GRDP(지역 내 총생산) 1위를 자랑하던 수원시는 2004년 이후 화성·용인·성남에 뒤처져있고 산업의 역동성도 떨어져 가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유치 추진’을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건 이유다. 수원시의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사진=수원시) 민선 8기 수원시가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인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환상형 클러스터)가 순풍을 맞았다. 핵심 축인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가 각각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족쇄를 푼 데다 해당 사업부지가 포함된 서수원 일대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면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대에 구상 중인 ‘우만바이오밸리’도 경기도의 ‘3대 기회타운’에 포함되면서 전폭적인 지원 사격이 기대되고 있다. 축구장 386개 규모 첨단과학벨트 조성경기도청 소재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의 말처럼 2003년까지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기업들로 인해 도내 부동의 GRDP 1위였다. 2000년 기준 수원시 GRDP는 12조4278억원으로 10조2161억원인 용인시보다도 2조원 이상 많았으며 6조4884억원인 평택시의 2배에 육박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3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린 우만 바이오밸리 ‘3대 기회타운’ 조성계획 발표장에서 환상형 클러스터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하지만 1996년 대한방직을 시작으로 2010년 KCC 수원공장까지 9개 주요 대기업이 수원을 떠나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타 지자체에 점점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2004년 처음으로 용인시에 GRDP 1위 자리를 내준 수원시는 20년가량 지난 2022년 기준 31개 시군 중 3위에 해당하는 40조9588억원으로 1위인 화성(95조1507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심지어 2000년 2배가량 차이가 났던 평택시(2022년 기준 40조9016억원)와는 불과 571억원 차이로 바짝 뒤쫓기고 국과연 연구원과의 대화, 체험 및 견학 등 학생 참여형 행사 진행 지난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수중․해양 연구시설 관계자들이 부산의 동신초등학교 학생 62명과 교사 3명을 초청해 시설 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소리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어뢰는 어떻게 만드나요?” 초등학생들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국방과학연구자들이 잠시 연구를 멈추고 한자리에 모였다.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소장 이건완)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보안으로 닫힌 빗장을 열고 전국 4개 지역(창원·삼척·태안·대전)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한다. 학생들은 국방과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방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체험과 견학, 과학교구 만들기 등으로 우리나라 국방연구개발에 대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행사는 지난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국과연 수중해양 연구시설에서 시작했다. 국과연은 이날 부산의 동신초등학교 학생 62명과 교사 3명을 수중해양 연구시설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 동신초 학생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4가지 힘(육군·해군·공군·국방과학연구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21년부터 국과연에 꾸준히 손편지를 보내오고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초대였다. 먼저 ‘연구원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했다. “연구소에 들어가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요?”와 같은 직업에 대한 궁금증부터 “미사일의 사거리는 어떻게 계산하나요?”처럼 과학적인 질문까지 학생들의 궁금증은 다양했다. 연구소는 신입부터 책임급 연구원들까지 다양한 직급의 연구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학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이후 강연 시간에는 국과연이 개발한 중어뢰 ‘범상어’에 대한 과학원리를 알려주고, 개발 간 에피소드들을 통해 국방과학자들의 노력과 소회 등을 이야기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후 학생들은 권가지 책임연구원의 수중음향센서 원리 설명을 들으며 직접 LED 보이스 스펙트럼 스피커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