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서 추기경 135명 모여 투표2013년부터
콘클라베서 추기경 135명 모여 투표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한 2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내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연합뉴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하면서 이르면 내달 초 차기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교황 선출 규정은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발표하고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2007년, 2013년 개정한 교황령 ‘주님의 양 떼’(Universi Dominici Gregis)를 따른다.전통적으로 콘클라베는 교황 선종 이후 15일간의 애도 기간을 거친 뒤 시작됐다.다만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13년 자진 사임하기 직전 추기경들 결정에 따라 콘클라베를 더 빨리 시작하거나 교황 유고 상황을 기점으로 최대 20일까지 미룰 수 있도록 교황령을 개정했다.정확한 개시 날짜는 콘클라베 준비를 위한 추기경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라틴어로 ‘열쇠로 잠근다’는 뜻에서 유래된 콘클라베는 유폐된 교황선거를 일컬으며, 13세기 처음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로마 인근 비테르보 지역에서 1268년 시작된 선거가 5년이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답보 상태를 보이자 시 당국과 주민들이 더는 참지 못하겠다며 추기경들을 한 곳에 감금하고 빵과 물만 공급하면서 조속한 선출을 독려했다.콘클라베에 참석할 수 있는 선거인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使徒座·sede)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다.AFP 통신에 따르면 현재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은 135명이다. 대륙별로 유럽이 53명, 북미권 20명, 아시아권 23명, 아프리카 18명, 남미 17명, 오세아니아 4명이다.한국에서는 올해 74세인 교황청 성직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에게 투표권이 있다.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개최된다. 과거에는 선거인 추기경들이 아예 성당 안에 격리된 채 투표했지만 지금은 교황청 내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낸다.산타 마르타의 집은 외부로부콘클라베서 추기경 135명 모여 투표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한 2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내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연합뉴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하면서 이르면 내달 초 차기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교황 선출 규정은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발표하고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2007년, 2013년 개정한 교황령 ‘주님의 양 떼’(Universi Dominici Gregis)를 따른다.전통적으로 콘클라베는 교황 선종 이후 15일간의 애도 기간을 거친 뒤 시작됐다.다만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13년 자진 사임하기 직전 추기경들 결정에 따라 콘클라베를 더 빨리 시작하거나 교황 유고 상황을 기점으로 최대 20일까지 미룰 수 있도록 교황령을 개정했다.정확한 개시 날짜는 콘클라베 준비를 위한 추기경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라틴어로 ‘열쇠로 잠근다’는 뜻에서 유래된 콘클라베는 유폐된 교황선거를 일컬으며, 13세기 처음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로마 인근 비테르보 지역에서 1268년 시작된 선거가 5년이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답보 상태를 보이자 시 당국과 주민들이 더는 참지 못하겠다며 추기경들을 한 곳에 감금하고 빵과 물만 공급하면서 조속한 선출을 독려했다.콘클라베에 참석할 수 있는 선거인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使徒座·sede)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다.AFP 통신에 따르면 현재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은 135명이다. 대륙별로 유럽이 53명, 북미권 20명, 아시아권 23명, 아프리카 18명, 남미 17명, 오세아니아 4명이다.한국에서는 올해 74세인 교황청 성직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에게 투표권이 있다.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개최된다. 과거에는 선거인 추기경들이 아예 성당 안에 격리된 채 투표했지만 지금은 교황청 내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낸다.산타 마르타의 집은 외부로부터 완전히 격리되며, 추기경들은 투표할 때 제공된 버스를 이용해 시
콘클라베서 추기경 135명 모여 투표2013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