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입장하는 한덕수

국무회의 입장하는 한덕수

oreo 0 04.22 17:45
국무회의 입장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4.2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선을 앞둔 시기에 진행되는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를 '알박기'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 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내란공범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정해놓고, 명분을 만들기 위해 헌법재판관 임명, 알박기 인사, 졸속 관세 협상으로 재탄핵을 유도하는 출마 장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정문 의원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이 파면된 뒤에도 측근 챙기기와 보은 인사는 더욱 노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낸 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모집 공고를 거론했다.그는 "이쯤 되면 인사 쿠데타를 넘어 윤석열과 한덕수의 잔재를 박아두려는 정치적 테러"라며 "한 대행은 내란 수습의 책임은 뒷전으로 미룬 채 대통령 놀이에 심취해 낙하산 인사, 알박기 인사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민주당은 또 전날 법무부가 법무부 감찰관 및 대검 감찰부장 모집 공고를 낸 데 대해서도 "내란 수사 차단을 위한 알박기 인사"라고 지적했다.김용민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검찰 내 감찰 책임자 모집 공고가 "내란 수사 방해는 물론 관여된 검사들을 비호하고 그 어떠한 수사도 막겠다는 속내"라며 "수사를 틀어막기 위한 인사 농단 범죄이자 인사 내란"이라고 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모는 향후 본인과 검찰 내부를 향한 감찰과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는 보험용 인사"라며 "내란 공모 및 관련 증거가 생생히 살아있는 향후 2년을 우선 어찌어찌 뭉개고 보겠다는 전형적인 얕은 수작"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뻔뻔한 알박기 인사를 지속하는 데 대해서 '알박기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 먹자골목 초입, 고요한 가운데에도 가게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오픈 준비를 하는 사장님들 및 알바생들이 보였다. /사진=오석진 기자 "최저 임금 논의한다고요? 내년에 또 인건비 오르겠네요."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 먹자골목 인근에서 만난 편의점주 50대 A씨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절차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한숨을 쉬었다. A씨는 밤을 새워 피곤한 얼굴이었다. A씨는 얼마전부터 인건비 부담이 커 직접 야간 근무를 하고 있다. 편의점은 아침시간에 유달리 바쁘다.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고 재고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A씨 역시 잔뜩 찌푸린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물건을 발주했다. A씨는 "원래 야간엔 알바를 쓰고 주간은 사장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다만 책임감이 필요한 만큼 돈을 더 줘야 하고 야근수당도 챙겨줘야 하니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매출이 잘 나오는 여름 기준, 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40%에서 많으면 50%까지도 나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겨울엔 매출이 안 나와 비중이 더 높아진다"며 "점주가 24시간을 근무할 순 없으니 알바를 쓰되 시간을 줄인다"고 했다. 지난 3월10일 서울 서대문구 이대입구역 인근 상가가 공실로 방치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 1월 국내 자영업자 수가 550만명으로 전월보다 7만4000명(1.33%) 감소해 지난 2023년 1월(549만9000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인건비는 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다. 인건비 부담에 폐업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24시간 영업을 접는 편의점들도 많아진다. 2019년 GS25 전체 매장의 15%였던 24시간 미운영점 비중은 △2020년 16.7% △2021년 19.1% △2022년 21.0% △2023년 21.8%로 상승하는 추세다. 아예 사람이 없는 무인점포도 생기고 있다. 음식점 등 다른 자영업자라고 사정이 좋진 않다. 체인 음식점 시장 B씨(40대)는 "최근 같은 업장의 다른 사장의 하소연을 들어보니 너무 가져가는 게 없다고 했다"며 "한번은 뗄 거 다 떼고 나니 순이익이 100만원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고 밝혔다.B씨는 "물가는 매년 오르고, 오른 만큼 임금이 따라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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