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코스 요리닭 육회, 닭 날개다리구이, 닭 불고기, 닭백숙까지 한 끼 식사다. 치킨은 잊어라. 해남에선 닭이 코스 요리로 나온다. 부위별로 다양하게 조리한 닭을 차례대로 내어 놓는 것. 먼저 신선한 닭 가슴살과 닭똥집, 닭발을 잘게 다져 나오는데,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입 안에서 새로운 맛의 향연이 열린다. 다음으로 바삭하게 구운 닭날개와 닭다리가 나온다. 우리에게 익숙한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다. 그 다음으로 매콤한 양념장에 재운 닭 불고기가 나온다. 맛의 균형을 맞추듯 담백함, 고소함, 매콤함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것. 상추에 닭 불고기와 함께 마늘을 넣고 쌈을 싸 먹으며 만족감이 절정을 향할 때, 닭 뱃속에 찹쌀을 넣고 푹 삶은 제대로 된 백숙이 나온다. 부드러운 살코기에 파김치를 더하면, 맛의 마침표를 찍는다. 식당에 따라 마무리로 닭죽이 나오기도 한다.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가격은 4인 한 상 8만 원(1인 2만 원)이 일반적이다.해물밭에노는닭(061-533-5311), 정든집(533-1199), 명성가든(532-3756), 고향가든(536-5030), 돌고개가든(537-7100), 일미정(536-2727), 진솔가든(536-4643), 호산정(534-8844).쌈밥대중적인 푸짐한 전라도 밥상이다. 신선한 나물과 채소를 기본으로, 여러 반찬을 더 했다. 메인은 매콤한 양념에 잘 볶은 돼지고기이다. 비빔밥처럼 골고루 채소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 먹거나, 상추와 깻잎에 매콤한 돼지고기 볶음을 넣고 싸 먹거나, 어떤 방법을 택해도 기대 이상의 맛이다. 식재료는 대부분 해남에서 난 것들이라 신선하다. 보통 돼지고기 볶음과 국을 포함해 20가지 반찬이 나온다. 식당에 따라 보리밥이 기본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값은 1인분 1만2,000원부터 2만~3만 원까지 차이가 있다. 보리향기(061-534-3376), 태웅식당(533-5848), 물레방아식당(534-3708), 별미쌈밥(535-2688), 한오백년(534-5633), 이강빈의불쌈밥(0507-1412-1415).고구마빵해남은 전남 고구마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남 최대 주산지다. 해남에서만 고구마 재배 농가가 500여 가구가 넘는다. 바닷바람과 황토밭, 충분한 일조량이 더해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해남 고구마빵'은 분홍색 고구마 모양으로 보기도 좋지만, 고구마로 만든 빵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은 1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은 지역 예선으로 격하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전 의원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50명이 넘는 사람이 한덕수를 찾고 지도부도 초창기 방관을 한 결과 국민의힘 예비 주자들보다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며 "이런 식이면 국민의힘 경선은 지역 예선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조 전 의원은 한 권한대행에 대해서 "국회 대정부질문 기간 지방 시찰을 한다고 국회를 안 나가고, 트럼프 대통령과 장시간 통화를 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등 한 권한대행은 이미 대선에 깊숙이 발을 담갔다. 공직자라기 보다는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조 전 의원은 "하지만 윤석열 정권의 제2인자로서 책임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갑자기 방미 일정이 잡히고 트럼프를 독대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극적인 그림 같은 것을 노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조 전 의원 하지만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심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버티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조 전 의원은 "(출마한다면) 공직사회에서는 접하지 못한 중상모략, 비방 등을 이겨낼 정치적 근육이 있어야 한다. 항간에는 부인에게 공격이 집중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실제 민주당은 준비할 것"이라며 "정치 근육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사람들은 못 버틴다"고 했다.조 전 의원은 "결국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이 마련한) 꽃가마를 타고 최종 후보가 돼 국민의힘의 전폭적인 지원, 방탄막, 아이언돔을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간 보기를 하고 제스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 전 의원은 보수진영에서 거론되는 '반명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불통·오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