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는 발전소뿐 아니라 공장에서도 제품을 생산하며 발생한 온배수를 재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공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공업용수 등으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정 물재이용법에 맞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배수는 발전이나 제품 생산 때 열을 식히는 냉각수로 사용된 뒤 온도가 높아진 채 배출되는 물을 말한다.먼저 기존에는 발전소(원자력발전소 제외) 온배수 재이용시설의 설치 위치만 규정되어 있던 것을 공장 온배수 재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그 설치 위치를 공장 부지 내로 하도록 시행령에 규정했다.또한 시행규칙 별지의 온배수 재이용사업 인가 신청서에 공장 온배수 재이용 사업도 포함하도록 해당 서식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공장 온배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 등으로 공급하는 공장 온배수 재이용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배수뿐 아니라 공장 온배수도 재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개정 물재이용법이 지난달 25일 공포돼 6개월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물재이용법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온배수 재이용을 위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물재이용법 개정으로 국가 및 지자체가 온배수 재이용에 대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돼 관련 재이용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하위법령 개정으로 공장 온배수에 대해서도 재이용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적 기반이 완비될 것”이라며 “온배수가 갖는 대체 수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공업용수 등 온배수 활용이 보다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태진 (tjpark@edaily.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7일, 중국과의 관세협상이 "앞으로 3~4주면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과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는데요.기자들의 궁금증은 '시진핑 주석과 직접 통화를 했는지'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답하는 건 부적절하다",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