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

oreo 0 04.17 21:58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미아리 성노동자 이주대책위원회가 미아리 텍사스 명도집행 단행에 반발하고 있다. /뉴스1 “아! 아! 빨리 (알몸을) 가리세요!”17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삼선동 성북구청 앞에서 경찰관 3명이 다급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치며 이불을 들고 뛰어왔다. A씨가 구청 앞에서 춤을 추다가 하의가 내려가자 그대로 상의까지 탈의하고는 나체로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약 40초간 추격전 끝에 A씨는 옷을 입었다.A씨는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성매매 업소 집결지,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에서 일하는 성 노동자다. A씨 등 60여 명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부터 성북구청 앞 인도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였다. 앞으로 2~3명씩 천막을 지키며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로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미아리 텍사스 성 노동자들은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는 ‘성북구청은 우리 성 노동자들의 현실에 맞는 이주대책을 강구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목에 걸었다. 한 여성은 분홍색 잠옷을 입고 구청 앞 인도에 드러눕기도 했다. 17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구청 앞 미아리 성 노동자 이주대책 촉구 집회가 열렸다. /김관래 기자 ◇300곳 성업하던 미아리 텍사스, 지금은 60~70곳 남아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미아리 텍사스 성매매 업소가 있는 지역이 ‘신월곡 1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이곳에 주상복합 건물 10동을 지어 아파트 2244세대, 오피스텔 498세대, 생활숙박시설 19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민 이주는 2023년 10월부터 이뤄졌으나, 철거 작업은 작년 12월에야 시작됐다.성매매 업소 철거는 전날(16일)에 처음으로 2곳만 이뤄졌다. 성북구청과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이곳을 대상으로 명도 집행에 나섰다. 다만 인부가 와서 철거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는 대로변 상가와 달리 성매매 업소 집결지에는 플라스틱 의자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좁은 골목을 따라 늘어[KBS 광주] [앵커]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 산불, 당초 산림청이 예상한 것보다 피해 면적이 2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까지 오늘 나올 만큼, 상처가 깊고도 깊은데요.산불의 원인이 되는 농어촌 불법 소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과연, 주민들의 인식만이 문제일까요?찾아가는K 김대영 뉴스캐스터가 현장을 확인해 봤습니다.[리포트]사망자 31명, 피해 면적 9만여 헥타르.올해 영남 산불로 집계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입니다.사소한 실수로 튄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며 지금껏 겪지 못한 피해가 났습니다.열흘 동안 이어진 화마에 날로 커진 두려움과 경각심.하지만 그 와중에도 농촌의 불법 소각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최근 누군가 논에 불을 태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영농철인 요즘, 농촌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왜 이렇게 논밭두렁과 쓰레기 태우는 행위가 없어지지 않는지, 그 이유를 직접 알아보겠습니다.찾아가는K 취재진이 돌아본 전남 시골마을.여기저기서 불탄 흔적이 있는 논밭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폐기물이 아니라도 논·밭두렁을 태우면 토질이 좋아진다는 믿음 때문에 불법 소각을 하거나,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습관 때문에 소각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마을 주민/음성변조 : "(밭에) 영양분이 좀 도움이 될까봐, 저는 태우거든요. 조금만 농사를 지으니까. 그리고 나오는 부산물도 적으니까 그냥 거기다 모아놨다가 바람 없는 날, 태우기 적당한 날 태워요."]하지만, 불이 날 위험을 알면서도 태우는 이들도 발견됩니다.이들은 뭘 태우는 걸까.곳곳에서 눈에 띈 건 흙이 묻은 작물 보호용 비닐, 이른바 '멀칭 비닐'입니다.밭농사의 필수품인 만큼 배출량도 많은 상황.감자밭 한편에 쓰고 난 비닐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가장 손쉬운 처리 방법은 태우는 겁니다.[마을 주민/음성변조 : "부산물은 주로 많이 태워버리죠. 밭에서 태워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다음에 (농사를 하려니까) 갖고 오기는 힘들고, 산 밑으로 가지는 못하고 (그러니까) 밭 가운데서 태워야죠."]농사를 하다 나오는 이런 폐비닐 같은 폐기물은 태우지 말고 마을 공동 집하장에 배출하라고 당국은 권고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쪽에 보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