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잇몸, 입술 등 입안에 발생

혀, 잇몸, 입술 등 입안에 발생

oreo 0 04.19 08:40
혀, 잇몸, 입술 등 입안에 발생하는 구강암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며 공중 보건에 적신호가 켜졌다. 초기 발견이 늦어 생존율을 낮추는 무서운 질병인 구강암은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남성의 구강암 발병률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하며,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결코 간과할 수 없는 질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구강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증상, 진단, 최신 치료법,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법을 상세히 알아본다.구강암 유병률 심각… 남성 33%, 여성 23% 증가 추세 뚜렷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구강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구강암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1974명에서 2629명으로 약 33% 증가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1365명에서 1689명으로 약 23% 증가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은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배가 높으며, 담배와 음주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 음주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HPV 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비교적 최근까지는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입안 어디서든 발생해 계속 커지는 구강암구강암은 입 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 및 하악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광명=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직전에 사고 조짐을 느낀 근로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하라는 무전을 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1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사고 전날인 10일 오후 9시 50분께 지하터널 공사장에 붕괴 전조 증상이 나타나자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사고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터널 중 좌측 터널의 천장이 무너져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오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시공사는 이후 하청업체에 기둥 보강을 지시했으며, 이 작업에 하부(지하터널) 12명, 상부(지상) 7명 등 총 19명의 근로자가 투입됐다.근로자들은 11일 오후 2시 30분께 H빔을 하부로 내리기 시작했는데, 불과 40여분 만인 오후 3시 13분께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상부 도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하부에 설치된 CCTV에는 붕괴 직전 콘크리트 가루와 흙먼지가 날리는 등 사고가 임박한 장면이 포착됐다. 다만 이 영상에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붕괴가 일어났다.지하터널 건설이 한창 진행된 상태였던 하부에서는 근로자들이 붕괴의 전조 증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서 비교적 빠른 대피가 가능했는데, 상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사고 조짐을 느끼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하부 근로자들은 지상으로부터 지하 30여m 지점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상부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은 불가능했으나, 무전기를 통한 연락은 가능한 상태였다고 한다.경찰 조사에서 하부 근로자들은 붕괴 직전 "작업을 중단하라", "모두 대피하라"는 내용의 무전을 쳤다고 주장했다. 수색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전기를 통한 목소리는 상부에 전달돼 실제로 일부 근로자는 안전하게 몸을 피했다.그러나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거나 크게 다친 상태로 고립돼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등 화를 입었다.사망자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교육동 컨테이너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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