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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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0 04.19 12:35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협상 타결을 위해 크름반도에 대한 러시아 영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RBC 우크라이나가 19일 보도했다.매체는 해당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들과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광범위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일환으로 러시아의 크름반도 지배권을 승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부진한 종전협상을 서둘러 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양보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날 미국이 평화협상이 조속히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중재를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직후에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매체는 러시아의 크름반도 영유권을 수용하면 무력과 병합을 통한 영토 획득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국제법과 조약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간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름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한치라도 러시아에 넘겨주지는 않겠다고 언명해왔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일부 문제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종전안을 거부해왔다.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종전협상에 관여하는 미국 고위관리는 진행 중인 협상의 민감성을 이유를 들어 크름반도의 러시아 영토 인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2014년 2월 러시아군은 크름반도를 침공해 점령하고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세바스토폴과 심페로폴에 있는 공항들을 폐쇄하고 크름의회 청사를 장악했다.이후 3월 러시아 점령하 크름반도 의회는 러시아에 합병안을 가결했다. 합병안 투표는 국제감시단 없이 무장 러시아군이 감시하는데 실시됐다.또한 러시아군은 크름반도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기지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정치권은 4·19혁명 제65주년을 맞아 4·19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민주주의 위기'의 책임을 상대 정당에 돌렸다.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몇 달 우리는 불의한 권력자를 물러나게 하고 역사의 한 발을 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며 "그 어려운 일이 1960년 신생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19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하고 민주주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상징한다"며 "이 빛나는 이정표를 세운 국민을 두려워하고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 4·19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현재의 과도기를 책임진 사람들과 민주공화국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받으려는 모든 정치세력이 곱씹어야 할 역사"라며 4·19 정신을 노래한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를 인용했다.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4·19 혁명"이라며 "독재에 맞서 주권재민이 무엇인지 보여준 4·19 정신이 내란의 밤을 거둬간 빛의 혁명이 돼 또 한 번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 하루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준 국민과 함께 4·19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헌법에 새겨진 4·19 민주 이념을 항상 되새기고 성찰하겠다"며 "65년 전 의로운 청년들과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피 흘려 이룩한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해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땅의 부정과 불의에 항거한 모든 학생과 시민의 뜻을 엄숙한 마음으로 기린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는 수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 숭고한 숨결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4·19 혁명 정신은 헌법 전문에 규정돼 살아 숨 쉬고 있지만, 민주주의가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민주당의 무자비한 입법 폭주로 국정은 마비됐고, 이제는 삼권분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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