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좀 잘 해보려고 했는지 아내한테 자 이제는 좀 잘 해보려고 했는지 아내한테 자전거같이 타지고 하더니애순이한테 까이고 자기 배에 타는 관식이 괴롭히다가 애순이한테 또 까이는 평생 굴욕을 안고 살았지만..자식 감옥 보낼 수 없어 평생 가족 먹여살렸던 배를 팔아 아들 데리고 나온다.말년에 이혼하고 외롭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깨달아가며 살고 계셔서 그런지.. 완전히 미워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조금만 더 일찍 깨닫고 살지..근데 그게 마누라 덕이 아니었네. 네가 다르네.근데 이 남자가 사위 사기당해서 감옥 가게 생겼는데도 돈을 안 내놓네. 아무리 미워도 자식 일인데 평생 바람피우면서 여자들한테 갖다 바친 돈은 안 아깝고 자식 살리는 돈이 아깝나 싶어 남은 정도 다 떨궜다.까놓고 인생 다 뺑뺑이 아니야? 양관식은 그냥 운 좋아서 꿀 빨고 사는 거지. 알뜰하고 똘똘한 마누라 얻어걸려서 그 덕보면서 산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부아가 날동말동 하는 게.. 내가 그쪽이랑 선을 보기도 했고..자기 옆에 되게 예쁘고 착하고 어리기까지 한 아내가 있었음에도.. 귀한 줄 몰라서 노년에 모냥빠지며 사는 남자..지금도 학 씨.. 하며 살고 계시려나?나라도 참.. 싫겠다.. 싶지만.. 관식이 때리고 가족들 힘들게 할 땐 얄미웠지만...애순이랑 선 한번 보고 결혼까지 하려다가 까이고 평생 당하기만 하는 남자.. 학 씨.그걸.. 이제 아신 부 선장님..알고 보면 평생 애순이 놓친 걸 아까워하며 산 비운의 남자다.나중에 애순이한테 도동리 어촌 계장까지 뺏기고 애순이네를 철천지원수로 생각하지만.. 동쪽에서 바라본 샤르푸 연봉 전경. A-사토 피크, B-샤르푸3봉, C-샤르푸5봉, D-샤르푸1봉, E-샤르푸2봉, F-샤르푸6봉. 사진 다비드 바치. 최근 히말라야의 어느 봉우리 초등(최초 등정)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30일, 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의 샤르푸5봉(6,158m) 원정대는 정상에 섰다고 발표했고, 국내 언론들은 이를 타전하며 쾌거를 치하했다. 그러나 원정대가 제시한 '정상' 사진에 정점은 없었다. 암벽에 등반가들이 기대어 선 모습뿐이었다. 이에 필자와 본지 신준범 기자는 조사에 나섰고, 원정대는 네팔 관광청이 발급한 등정 인증서까지 제시하며 '등정'임을 주장했다. 필자는 그런 '증서'로는 등정 진위를 입증할 수 없고, 오히려 등정 여부를 국제 산악계에 밝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지난 1월호의 칼럼 '한국 산악계의 고질적 거짓말, 정상 올랐다'에서 썼다.샤르푸5봉이 아니라 3봉 전위봉 올랐다원정대는 과연 어디까지 올랐던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샤르푸3봉(6,220m)의 전위봉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올랐다. 5봉이 아니라 3봉이다. 또, 3봉의 정상이 아닌 '전위봉'을 올랐다. 전위봉이란 정상 앞에 솟은, 정상인 듯 착각할 만한 봉우리를 말한다. 전위봉 꼭대기에는 집채만 한 바위가 솟아 있는데 대원들이 그 끄트머리에 올라서기는 암벽등반 장비가 없어 어려웠다. 어쨌든 그 정점에 올랐다고 해도 '등정'은 아니었다. 3봉의 실제 정상은 전위봉 뒤편에 솟아 있었다.이상은 필자와 <미국산악연감American Alpine Journal> 편집장, <히말라야데이터베이스Himalayan Database> 연구원이 협력 끝에 찾아낸 답이다. 샤르푸 연봉을 잘못 표기한 '미국산악연감' 의 지도. 6봉과 5봉 표시가 서로 바뀌었고, 사토 피크를 4봉이라고 잘못 표시하고 있다. 샤르푸 등반을 자꾸 언급해 원정대원들과 제주도 산악인들에게 미안하다. 원정대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등반은 훌륭했다. 국내에서 많은 준비와 훈련을 거쳤고 현지에서 최선을 다했다. 대원들의 열정, 노력의 순수함을 추호도 의심 이제는 좀 잘 해보려고 했는지 아내한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