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사진) 일본 내각이 고물가와 미
이시바 시게루(사진) 일본 내각이 고물가와 미국 관세 부과 대응책으로 검토 중인 전 국민 현금 지원 방안을 두고 정치권에서 이견이 분출하고 있다.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논의여서 여론도 딱히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다. 1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제2야당 일본유신회의 야나가세 히로후미 참의원(상원) 의원은 지난 14일 결산위원회에서 “코로나19 지원금 등 혜택에 외국인도 대상이 됐다”며 현금 지원 대상 범위를 물고 늘어졌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이 “지원금은 신속하게 전달될 필요가 있고,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도 그런(전체 주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하자, 야나가세 의원은 “물가고로부터 ‘국민’ 생활을 지킨다는 것이 현금 지원의 핵심 이유 아닌가”라며 “전 국민에게 10만엔(약 100만원)을 나눠준다면 재류 외국인 360만명에게도 3600억엔(3조6000억원)을 나눠줘야 한다. ‘국민’ 지원이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야권에서는 현금 지원 대신 현재 10%인 소비세를 깎는 방식의 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세는 연금 등의 핵심 재원인 데다 감세 조치를 하려면 법 개정을 해야 하는 만큼 ‘신속한 지원’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부·여당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민당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은 최근 NHK방송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소비세는 상당 부분이 사회 보장의 중요 재원”이라며 반대 뜻을 명확히 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최고고문도 노다 요시히코 대표를 만나 당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감세론은 ‘포퓰리즘’이라며 수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 여론도 부정적이다. 정부·여당은 물가고·관세 대책으로 소득과 무관하게 1인당 최소 3만엔(30만원), 최대 10만엔(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나, 12∼13일 실시된 교도통신 조사에서 찬성은 37.5%에 그쳤고 반대가 55.3%로 과반을 차 2022~2023년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MBC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검토하자 소속 드라마 본부 PD들이 반발했다.MBC 드라마본부 소속 PD‧제작진 총 53명은 14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열린 드라마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카지노’ 편성안이 제시되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결정이 강행됐다”며 “당초 제작 예정이던 드라마를 내년으로 미루어 인위적으로 올해 예산을 흑자로 만들려는 의도이기에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오는 7월 금토드라마 시간대에 ‘카지노’가 편성되면서 올해 방송을 목표로 했던 신작 ‘판사 이한영’의 방영이 내년 초로 연기됐다.‘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내용의 드라마로, 디즈니플러스에서 2022~2023년 시즌 1‧2가 공개됐다. ‘판사 이한영’은 판사 이한영이 억울한 죽음 뒤 의식을 회복하고 과거로 돌아가 세상을 심판하는 이야기로 배우 지성, 원진아, 박희순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이들은 “MBC는 디즈니플러스 재방송 전문 채널이 되려고 하나”라며 “경영진의 카지노 편성 결정으로 인해 ‘판사 이한영’은 주연 배우와 재협상이 필요하다. 그간 힘겹게 쌓아올린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고, MBC 드라마 회복의 흐름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편성 재검토와 함께 드라마 라인업 결정 실질적 권한 보장, 수익 중심 예산 운용 관행 개선 등을 요구했다.이와 관련 MBC 측은 “편성 전략 일환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내부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앞서 MBC는 디즈니플러스와 콘텐츠 협업을 알리며 2023년에 공개됐던 ‘무빙’ 20부작 전편을 작년 12월~올해 2월에 편성했다. 당시 MBC 측은 “무료‧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과 유료‧구독 OTT 플랫폼의 수급 제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폭넓은 시청자층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빙’의 시청률은 4~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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