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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를 보인 15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에 활짝 핀 유채꽃 뒤로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는 한라산이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6일부터 꽃샘추위가 해소되고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25.4.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6일 수요일에는 꽃샘추위가 가신 뒤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가 예보됐다.평년(최저 3~10도, 최고 16~21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2~5도 낮겠다.다만 이날(15일) 아침부터 기온이 비교적 상승 추세라 체감상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겠다.서울 낮 기온은 22도까지 올라가겠고, 대전·광주 24도, 전주 25도, 대구 26도가 예보됐다.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는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제주 북부와 중산간 이상 산지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의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그 밖의 전국에선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환경부는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머물며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설명했다.서해상에는 해무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ace@news1.kr 젊은 시절의 인명진 목사 (서울=연합뉴스) 1993년 10월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동대문교회에서 열린 제2기 한국교회환경학교에 강사로 나선 인명진 목사의 모습.[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아카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역사를 서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순히 시간의 순서에 따라 벌어진 일을 나열하기보다는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어떤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설명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마치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롭게, 알기 쉽게 역사를 살펴보도록 도와준다.대학에서 교편을 잡다 은퇴 후 한국국제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권은 신간 '인명진, 시간의 기억'(인문서원)에서 장로교 원로 목사인 인명진(80)을 축으로 삼아 한국 현대사를 들여다본다.인 목사는 젊은 시절 민중신학에 심취했고, 유신 정권 시절 노동·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 하지만 노무현·이명박 정부 시절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파면 국면에 새누리당·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인생 후반기의 행로는 세인의 예상을 벗어난 방향으로 나갔다. 그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창립 멤버 중 한명이었음에도 영구 제명당했고 변절자라고 평가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인 목사는 1945년(호적은 1946년) 광복을 2개월 남짓 남기고 충남 당진군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격동의 순간들을 겪었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시절의 인명진 (서울=연합뉴스) 2017년 3월 30일 자유한국당 인명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사임을 하루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책에 따르면 인명진은 고교 시절 함석헌(1901∼1989) 선생을 만나 무교회주의에 심취했으며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민중을 위하여 예수와 같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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