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쑥대밭 된 마을 / 연합뉴스경북 영덕

산불에 쑥대밭 된 마을 / 연합뉴스경북 영덕

onion 0 04.10 10:44
산불에 쑥대밭 된 마을 / 연합뉴스경북 영덕 등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서 수상한 전입신고가 급증하면서, 재난지원금을 노린 '꼼수 전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10일 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발생한 산불로 10명이 숨지고 주택 1,500여 채가 소실된 영덕에서는 산불 발생 다음 날부터 일주일간 관외 전입이 36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배에 달하는 수치다.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53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하던 영덕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전입신고는 지난달 28일,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주민 전원에게 1인당 30만 원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을 기점으로 집중됐다. 전입 주소 중에는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곳을 적은 사례도 발견됐다.읍면 사무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난이 발생하면 전입신고가 줄어야 하는데 산불 발생 직후인 다음 날부터 평소보다 더 늘었다.영덕뿐 아니라 인근 안동과 의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안동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주민등록 인구가 340명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의성 역시 17개월 만에 15명이 늘었다. 안동의 한 읍면 담당자는 "재난 지원금 지급 계획이 보도된 날 오전부터 전입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경북도는 전입신고 기준일을 3월 28일로 정해, 그 이전까지 피해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이들은 재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산불에 쑥대밭 된 마을 / 연합뉴스경북 영덕 등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서 수상한 전입신고가 급증하면서, 재난지원금을 노린 '꼼수 전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10일 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발생한 산불로 10명이 숨지고 주택 1,500여 채가 소실된 영덕에서는 산불 발생 다음 날부터 일주일간 관외 전입이 36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배에 달하는 수치다.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53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하던 영덕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전입신고는 지난달 28일,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주민 전원에게 1인당 30만 원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을 기점으로 집중됐다. 전입 주소 중에는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곳을 적은 사례도 발견됐다.읍면 사무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난이 발생하면 전입신고가 줄어야 하는데 산불 발생 직후인 다음 날부터 평소보다 더 늘었다.영덕뿐 아니라 인근 안동과 의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안동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주민등록 인구가 340명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의성 역시 17개월 만에 15명이 늘었다. 안동의 한 읍면 담당자는 "재난 지원금 지급 계획이 보도된 날 오전부터 전입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경북도는 전입신고 기준일을 3월 28일로 정해, 그 이전까지 피해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이들은 재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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