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도와 수계가 겹치는 티베트 지역야를룽창포강(중국명 야루짱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추진하면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25일 “정부가 최근 시짱(티베트) 자치구의 야루짱부강 하류 유역에 수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을 승인했다”며.
중국 정부는야를룽창포강에 댐이 완공될 경우 연간 3억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댐 건설 비용은 싼샤댐(2542억 위안)의 비용을 넘어선 1조위안(약 202조3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력발전은 강이나 하천의 낙차 에너지를 이용한다.
중국이 만약 계획대로야를룽창포강유역에 초대형 댐을 건설한다면, 이 강에 농업용수와 식수를 의존하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인도는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고원에서 흘러오는 브라마푸트라강에 자체적으로 댐 건설을.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티베트 자치구 내야를룽창포강유역에 초대형 수력발전 프로젝트 건설을 승인했다.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총 발전용량만 3000억kWh(킬로와트시)에 달한다.
현존 단일규모 세계 최대인 중국 싼샤댐(삼협댐·연간 847억kWh)의 세 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런 구상이 가능한 까닭은 티베트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야를룽창포강의 낙폭 덕이다.
야를룽창포강은 총 길이 2840km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데, 티베트 서부 린즈지역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와 눈 녹은 물이 수원이다.
동쪽으로 흘러 중국 방향으로 쑥 들어온 인도 아삼지역에서 브라흐마푸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