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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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0 04.14 18:29
14일 오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매립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악천후로 지반 침하가 계속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윤원규기자 14일 오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5-2공구 일대에선 실종자 구조를 위한 사전 작업이 한창이었다. 붕괴 현장을 덮고 있던 굴착기와 컨테이너 등은 고정 작업을 마친 상태였으며 인근 도로에서는 굴착기가 아스팔트 제거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또한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인해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수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크레인 등은 펜스 등 주변 잔해 정리에 매달리고 있었다. 전날부터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구조에 대한 소방당국의 노력에도 내부 수색을 위한 대원 투입은 이날도 이뤄지지 못했다. 연이은 기상 악화로 붕괴 현장 인근 도로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반 침하가 계속되는 등 추가 붕괴 위험이 발생하면서 투입 대원 사고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한 탓이었다. 구조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대원의 하부 진입을 일시 중단하고 위험물 제거 및 구조 편의를 위한 경사면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인데 매몰지 주변으로 쌓인 구조물과 잔해, 토사물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발생 나흘째가 됐지만 결국 실종자에 대한 구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현장 안전 확보 이전까지 구조대원 투입이 불가능해 구조 작업에도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장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직원 A씨(50대)에 대한 정확한 위치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가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매몰 사고에서 통상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을 넘긴 상태다. 다만 이는 생존의 절대적 기준이 아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일 뿐이어서 현장 상황에 따라서 72시간이 지나도 실종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구조당국은 붕괴 사고가 일어나기 몇 분 전 A씨를 목격한 이들로부터 〈미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 박람회 '2025 NAB SHOW'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박람회엔 전 세계 11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5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JTBC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이른바 '스튜디오 세트'는 매우 중요한 동시에 큰 비용이 필요합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위해 만든 스튜디오는 다른 프로그램에 사용하기 어려운 특징도 있습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가상 공간을 배경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겁니다. 문제는 품질입니다. 기존 버추얼 스튜디오들은 한눈에 봐도 품질이 떨어져 선뜻 도입하기 어려웠습니다. 사람 머리카락을 정확하게 가려내지 못해 흐릿하게 표현하는 등 여러 면에서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선 가장 큰 문제였던 품질을 대폭 개선한 버추얼 스튜디오 시스템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크로마키 배경에서 사람 머리카락과 투명한 물컵 등 완벽하게 구분 소셜리유(Sociallyu)가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 버추얼 스튜디오 시스템은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사람 머리카락과 투명한 물컵 등을 완벽하게 구분해 냈습니다. 스튜디오 크로마키(녹색 배경) 앞에서 모델이 물컵을 들어 물을 마시거나,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상황에서도, 최종 출력 화면엔 어색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소셜리유가 공개한 버추얼 스튜디오 시스템. 사람 머리카락과 투명한 물컵 등을 완벽하게 구분해 내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이작 댄슬러 소셜리유 버추얼 스튜디오 기술 담당 스페셜리스트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순식간에 스튜디오 배경이 달라진다"면서 "가상 스튜디오 배경을 세트당 1000달러(약 140만원)에 판매할 예정인데, 매우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가상 공간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버튼 누르자 순식간에 '미국 선거 방송' 화면으로 바뀌어 키메라(Qimera)와 액심메트리(Aximmetry)의 버추얼 스튜디오 시스템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 부스에선 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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