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yeah, '998. Watching TV (Feat. Crush)마크의 일대기를 여행하는 법7. Loser5. 프락치(Fraktsiya) (Feat. 이영지)1-9-9-99. +82 Pressin' (Feat. 해찬)세상에다 찍어 mark it대체 What was his whole planLet me show you I was born to be(World, listen to me)10년째 키운 내 Dream왔어 With a testament (uh huh)Let me show you I was born to be세상에다 찍어 mark it(Listen)1-9-9-9오늘 저 태양업계를 Brain slap 탄생'이영지'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선공개 곡'프락치(Fraktsiya)'역시 UK 드릴의 공격적인 사운드로 궤를 같이 한다. K팝과 힙합 신을 넘나드는 자신을'프락치'에 비유해 한층 더 강한 어조로 자신감을 표현했으며, 그의 지나온 삶이 이를 증명하기에 결코 허세로 비치지 않는다. 힙합의 비중이 큰 앨범은 아니지만, 확실히'마크'는 역동적인 비트 위에서 거침없는 랩을 쏟을 때 가장 빛난다.(World, listen to me)Light it up, hoo'99, yeah, '99 (yeah)3. Flight to NYC'99, yeah, '99 (yeah)6. Raincouver(Kids)Only one more question remains추천 포스팅이 시대에 마지막이 될게1-9-9-9마크(NCT) [The Firstfruit]타이틀곡'1999'는'엔시티 마크'가 아닌'인간 마크 리'가 탄생한 시점을 다루고 있는 곡으로, 그룹 활동에서의 색깔과는 명확히 선을 긋는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세션과 리드미컬한 힙합 리듬의 조화가 전반적인 사운드를 풍성하게 채우고, 그루비한 가성과 쫄깃한 랩핑을 오가는 가창의 다채로움은 유쾌하면서도, 소울풀하고, 동시에 적당히 강렬하다. 한 마디로, 올드스쿨한 요소가 가미된,'마크'만의 독특한 펑크(Funk) 스타일의 얼터너티브 힙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선공개 곡'프락치'나'해찬'과의 듀엣곡'+82 Pressin''처럼 힙합 중심의 곡을 타이틀로 택했다면 특유의 타이트한 랩핑이 빛났을지는 몰라도, 신선함은 반감됐을 수도 있다. 반면,'1999'는 펑크 리듬 위에 스트링과 브라스 등 클래식 악기를 임팩트 있게 배치해 결코 뻔하지 않다. 사운드의 구성이 돋보이는 것에 반해'마크'의 보컬적인 역량이나 매력은 크게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아쉬움으로 남는 지점은 없다.'99 yeah1999, 다시 느껴 난 (What)1-9-9-9Yeah, Mark Lee, back again (Again)10. 200Today I feel so new, feels like '99"마크 - The Firstfruit"나이 99년생이 나와1-9-9-9(You ain't listening)말고 난 I know'99, yeah, '99'99, yeah, '99 ('99, '99)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꺼내 보여야 하는 이 시점,'마크'의 시선은 가장 내밀한 곳으로 향한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직접 꺼내놓지 않았던 개인적인 삶의 경험과 진솔한 감정들이야말로 그만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가장 나다운 것이 가장 특별한 게 되는 법이지 않나. 수확의 시기에 하느님께 바치는 첫 열매이자 가장 좋은 결실을 뜻하는'Firstfruit'를 앨범의 제목으로 삼은 것만 보더라도 이 앨범이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과 신앙, 그리고 꿈을 향해 달려온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채워진 이야기는 그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존재들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트로 곡'Toronto's Window'에 그 단초가 담겨 있다.) 가장 소중한 첫 번째 결과물을 감사한 이들에게 바치는 행위. 실로'마크'다운 행동이 아닌가.Today I feel so new, feels like '99Let me show you I was born to beI'mma wake em up,'99, yeah, '99 (What)Imma break the net (Break that)Yeahh (Let's bring it back)(woah oh uh oh) (Baby)젊어 보여 I feel reborn(World, listen to me)'Watching TV'말미,'우린 이제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마크'의 여정은 자신의 꿈을 이룬 서울로 향한다.'엔시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해찬'과 함께한'+82 Pressin''은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자신의 팀'NCT 127'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겼으며, 경쾌한 휘슬 리프와 거친 베이스의 조화가 마치 두 사람의 상반된 보컬 색을 표현한 것만 같다. 여러 도시를 거치며 성장해 왔지만, 어느덧 서울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르고 있게 된 만큼 서울 섹션의 지분이 가장 크다.'+82 Pressin'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곡들은'마크'가 데뷔 후 느낀 감정과 경험들이 담겼다. 첫 선공개 곡으로 발매된'200'은 팬들에 대한 진심을 사랑 노래에 빗대어 그렸으며,'Journey Mercies'는 로우파이한 기타 리프와 함께 여정의 끝에 다다른 지금의 자신을 성찰하며 삶을 되돌아본다. 끝으로 마지막 트랙'Too Much'에는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끝까지'마크'다운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하느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함으로 시작해, 가스펠 사운드로 마무리를 짓는 수미상관식 구성에서 이 앨범에 담고자 했던 의도가 재차 드러나기도 한다.[The Firstfruit]는 스물여섯'마크'의 인생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는 일종의 세계 일주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과 다시 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한국 서울로 향해 가수가 된'마크'의 드라마틱한 인생사에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어떤 순간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았겠지만, 타이틀은 그의 뿌리이자 시작점인 토론토 섹션의'1999'가 맡는다. 그가 태어난 해를 제목으로 삼은 이 곡은, 자신의 탄생과 처음으로 수확한 음악을 같은 선상에 놓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실제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