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열린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7. bjko@newsis.com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사진=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14년 만에 3층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17일부터 새 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을 선보인다. 2011년 9월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신규 상설 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은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와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다. 지구에는 인간을 비롯해 수많은 생명체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수없이 많은 존재도 있다. 이번 전시는 '보이지 않으나 존재하는 것들'과의 연결, 인공지능 로봇과 로봇 인간의 공존 등 다양한 방식의 연결 이야기를 담고 있다.전시는 크게 2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 '두근두근 연결된 우리'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디지털 콘텐츠와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새로운 생명체로 변신하는 체험은 다른 존재에 대한 공존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학습 과정이다. 인공지능 거북이 '오로라'와 로봇 개 '레오'라는 특별한 친구들과의 만남은 어린이들이 새로운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내 몸의 각 부분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미래 신체 의상실',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생태 환경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 '모두의 식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두 번째 공간인 '와글와글 지구별 놀이터'는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물로, 전체적인 형태는 낮은음자리표 모양을 닮았다. 낮은 곳에 연결된 음들처럼 다 함께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놀이터 주변에는 위기에 처한 펭귄을 구하는 '내 친구, 펭귄 구출 작전', 촉각과 청각으로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누구나 촉각 야구', 동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너의 시선, 나의 세상' 등이 마련됐다. 이 공간은 어린이가 다른 존재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고, 놀이터 곳곳을 역동적으로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요즘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