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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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투숙객들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야외 침대에서 잔다. 넷플릭스 제공 경북 울릉도의 한 민박집. 출입문이 3.8m 높이에 있어 클라이밍을 해야만 실내에 들어갈 수 있고, 밥을 먹으려면 봉을 타고 1층 주방으로 내려가야 한다. 잠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야외 침대에서 잔다. 투숙객들이 최대한 불편하도록 만든 이 민박집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속 숙소다. 민박집 사장인 방송인 기안84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이 기상천외한 공간에서 직원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 배우 지예은과 함께 투숙객을 맞는다. 기존 ‘숙박 예능’의 문법을 완전히 뒤집은 이 프로는 지난 8일 공개 후 넷플릭스 국내 TV쇼 부문 인기 콘텐츠 상위권을 유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속 일반인 투숙객들이 숙소에 들어가기 위해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힐링' 대신 '불편함 속 낭만' 추구숙박 예능의 대표주자는 오랫동안 ‘효리네 민박’(2017)이었다. 가수 이효리 부부가 자신들의 제주 집을 민박집으로 제공해 투숙객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담았다. 시청자들은 이효리 부부의 느릿한 삶과 제주의 자연 풍광, 투숙객들의 사연을 보며 공감과 위안을 얻었다. ‘달팽이 호텔’(2018) ‘스페인 하숙’(2019) ‘윤스테이’(2021) 등 이후 제작된 숙박 예능들도 대부분 투숙객을 극진히 대접해 잘 쉬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대환장 기안장’ 속 사장 기안84의 마인드는 정반대다. 그는 “(투숙객들이) 편한 게 꼴보기 싫다”며 “불편함 속에서 낭만을 찾자”고 말한다. 그래서 숙소를 일부러 불편하게 짓고, 숟가락이 있는데도 손으로 카레라이스를 먹게 한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이 ‘대환장 기안장’을 만들었지만 예측 불가능한 '기안(84)적 사고'로 180도 다른 숙박 예능이 됐다. 기안84의 엉뚱함에 "기며들었다"('기안84에게 스며들었다'의 줄임말)는 시청자도 나올 정도다. 기안84가 '대환장 기안장'에서 불을 때며 가마솥 요리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숙소를 실제로 만드는 등 무모해 보이는 일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간다는 점에서 MBC 예능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김 배우 신구와 박근형(오른쪽)이 23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된 '신구, 박근형의 X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구(89)와 박근형(85)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청년을 위한 특별 기부 공연으로 기획됐다. 티켓 수익금은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는 청년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으로 전액 기부된다. 2025.4.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에 감사함을 표현하며, 이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연극계를 위한 기부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23일 서울 종로구 동숭길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X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이하 '고도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서 신구와 박근형은 작품 참여 계기를 전했다.박근형은 "노년의 배우로서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해낼 수 있을까 싶었고 (출연도) 실험적인 면이 있었다, 이 연극을 통해 해석은 각기 다르겠지만 (배우들의) 다른 표현과 조화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이게 과연 관객들로부터 환영을 받을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많이 호응을 해주셔서 감개무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사한 일을 겪으면서 얘기를 하다가 이를 계기로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환경이 열악한 연극계를 위해 조그맣지만 일을 시작해 보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고도를 기다리며'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신구는 "박근형이 말한 내용과 같다, 동감한다"라며 "우리가 젊었을 때와 지금이 달라진 게 없다, (연극계가) 열악하기 짝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겨울 연극이 매진된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이런 기회가 와 선뜻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실체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탐구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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