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바야흐로 디지털 전환의 시대다. 비즈니스를 위한 대부분의 데이터가 디지털화되면서 각종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때문에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도 커졌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 출처=크립토랩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기업 및 기관에서는 데이터의 암호화(encryption)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아무리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라도 이를 활용하려면 암호를 해제하는 복호화(decryption)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시 보안 위협에 노출된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는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 기술을 들 수 있다. 이는 복호화를 거치지 않고 암호화한 데이터를 그대로 연산 및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 편리한 데다,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해커가 이를 활용할 수 없다. 해킹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다만, 이론적으로는 장점이 많은 기술이지만 이를 상용화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실현하기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데다, 처리 속도 저하가 너무 심해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꿈 같았던 ‘암호의 성배’ 동형암호 기술 상용화이러한 와중에 대한민국의 한 스타트업이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크립토랩(CRYPTOLAB, 대표 천정희, Jung Hee Cheon)’이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이기도 한 천정희 대표는 오랫동안 동형암호 기술을 연구해 왔다. 동형암호의 개념이 등장한 것은 50여년 전의 일이며, 보안 업계에서 ‘암호의 성배’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상용화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천정희 대표는 2009년, 미국의 암호학자 크레이그 젠트리(Craig Gentry)의 논문에 주목했다. 젠트리는 덧셈과 곱셈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 동형암호를 제 ‘BMW 뉴 R 12 S’ 스페셜 에디션 [BMW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24일 오후 2시부터 국내에 단 11대만 한정 판매하는 ‘BMW 뉴 R 12 S’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뉴 R 12 S는 BMW 그룹 코리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스포츠 모터사이클 ‘BMW R 90 S’의 헤리티지를 R 12 nineT 기반의 현대적인 모터사이클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1973년 출시된 R 90 S는 BMW의 양산형 모터사이클 최초로 시속 200km를 돌파했으며, 1976년 ‘맨섬 투어리스트 트로피’ 우승과 ‘AMA 슈퍼바이크 챔피언십’ 1, 2위 석권 등을 통해 진가를 입증하며, BMW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헤리티지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뉴 R 12 S는 R 90 S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핸들바에 장착된 콕핏 페어링과 어둡게 틴팅한 윈드스크린, 오렌지색 스티치를 적용한 짧은 시트는 R 90 S 디자인의 핵심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차체에는 R 90 S의 데이토나 오렌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라바 오렌지 메탈릭(Lava Orange Metallic) 색상을 BMW 모토라드 최초로 적용했으며, 연료탱크와 시트 험프에 적용한 브러시드 알루미늄과 붉은색 더블 코치 라인, R 12 S 배지가 들어간 측면 커버 역시 유서 깊은 헤리티지를 강조한다.여기에 실버 스포크 휠과 검은색 프런트 포크 및 핸들바, 바 엔드 미러 등 BMW 모토라드의 최고급 커스터마이징 라인인 ‘옵션 719’ 부품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한다.뉴 R 12 S는 높은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실현한 트렐리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전륜에는 직경 45mm의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가 탑재됐으며, 후륜에는 추가적인 링크가 특징인 패러레버 스윙암과 스프링 스트럿이 적용됐다. 앞뒤 서스펜션 모두 프리로드와 감쇠력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