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25에 참석한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AI 기술 시연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 최대규모 ICT 전시회인 '월드IT쇼'가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개막했다.월드IT쇼는 ICT 연구개발 성과 민간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2025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CT 고급인재 양성사업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5'와 동시에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명실공히 ICT 분야 산·학·연을 모두 망라한 성과를 관람객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라고 설명했다.올해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산업 일선에서 활약중인 기업인들이 강연하는 컨퍼런스도 마련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25에 참석한 LG전자 관계자가 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디스플레이 스탠바이미2를 들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전시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 디자인의 곡선을 반영한 라운드 형태로 870㎡(263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안내 받은 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25에 참석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의 2열 스위블 시트에 앉아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LG전자는 '공간·미래·연결하다'를슬로건으로,제품과기술을통해모든삶이연결되는미래를표현했다.전시관중앙의광장 'LG AI스퀘어(Square)'를중심으로LG AI홈·LG이동형AI홈허브·LG스탠바이미2갤러리·LG이머시브(Imme AP 뉴시스 23일 이틀 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조문하기 위해 수천 명이 늘어선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 한 이탈리아 방송 취재팀이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고 다급히 뛰기 시작했다. 빠른 걸음으로 광장을 빠져 나가는 교황청 성직자를 향해서였다. 취재팀이 급하게 질문을 건넸지만 그는 손사래를 치며 가던 길을 재촉했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회의인 ‘콘클라베’ 개최를 앞두고 추기경들과 교황청 성직자들의 발언과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언론의 취재 경쟁도 뜨겁다. 교황의 장례식이 26일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달 6일경 콘클라베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콘클라베에 참여할 캐나다 토론토의 토마스 크리스토퍼 콜린스 추기경이 후임 교황으로 누가 유력한지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티칸 내 카페들은 각국 기자들이 가톨릭 성직자들과 인터뷰하느라 만원을 이뤘다. 근처 서점가엔 콘클라베 관련 책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바티칸에선 이미 ‘콘클라베 전주곡’이 시작된 셈이다.● 추기경 일일회의 발언에 ‘실마리’ AP 뉴시스 콘클라베는 라틴어 cum(함께)과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했다. ‘열쇠로 잠근 방’을 뜻하는 말로, 교황 선출 비밀회의를 뜻한다. 추기경들이 교황을 뽑기 위해 콘클라베에 들어가면 외부와 단절된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밀에 붙인다. 콘클라베는 통상 바티칸궁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데,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선거용지를 태우면서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 오르게 한다. 검은 연기가 나면 그날은 선출에 실패했다는 신호다.교황 투표권을 갖는 선종일 기준 만 80세 미만 추기경은 135명으로, 이 중 2명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133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장례식 뒤 콘클라베 전까지 일일회의를 하며 이 시대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