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2.08.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보인 반면 중화권 증시는 종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흔들렸다.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5839.99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수는 장중 한때 3만6000엔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 의지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가 관세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나타냈다"며 "시장 관계자들은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성을 보이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등 개별 호재성 재료가 있는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현재 진행 중인 미일 관세 협상이 결국 일본제품 부과 관세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트럼프 정책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미우라 유타카도 "현재 관세 상황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회담 후 엔/달러 환율도 안정세"라고 덧붙였다.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개별 종목 장세에 집중했다. 이날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신에츠화학은 장중 한때 9%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룹의 모체인 도요타자동직기의 비상장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토요타 그룹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주주환원 및 주식지분 해소 등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토요타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 체제 강화 기조가 매수세를 유입시켰다"고 짚었다.중화권 지수는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하락한 3288.41을, 홍콩 항셍지수는 0.04% 빠진 2만1971.96을 각각 기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국경에서 소규모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무장세력 54명을 사살했다며 이번 일에 인도가 관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이들이 인도의 지원을 받아 파키스탄 내 테러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고,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하루에 이렇게 많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은 처음이라며, 배후 세력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침투를 지시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가 카슈미르 휴양지 총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으로 흘러 들어가는 인더스강 물줄기를 차단할 가능성을 거론하자 파키스탄은 전면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은 파키스탄 정부가 인도의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 선언과 관련해 파키스탄에 할당된 지류를 차단하거나 우회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전쟁 행위'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어, "국가 역량 전반에 걸친 전면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이 1960년 세계은행 중재로 체결한 인더스강 조약에 따라,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의 흐름을 막지 않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는 만큼, 이 물이 끊기면 수력발전 운영이 중단되고 관개용수가 부족해 농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와 함께, 인도 소유 또는 인도 운영 항공사의 자국 영공 진입을 금지하고, 제3국을 경유한 무역을 포함해 인도와 모든 무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도 국민에게 발급되던 남아시아 특별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성명에서 "인도가 파키스탄 내에서 테러를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1972년 체결된 심라 협정을 포함한 인도와의 모든 양자 협정 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ㅣ홍주예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