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모하메드 6세(오른쪽) 모로코 국왕 예방한 서아프리카 내륙 3개국 외무장관. [MPA/AFP/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서아프리카의 내륙 3개국이 모로코를 통한 해상 교역을 추진하고 있다.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 뉴스통신은 이들 3개국 외무장관이 전날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모하메드 6세 국왕을 예방하고 모로코의 대서양 항구를 통한 무역 제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서아프리카 금융·농업 부문의 주요 투자국인 모로코는 2023년 11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이들 3개국에 무역 제재를 부과한 후 자국 항구를 이용한 해상 무역을 제안했다.압둘라예 디옵 말리 외무장관은 “이 제안이 사헬국가동맹(ASS 또는 AES)의 바다에 대한 접근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의 이들 3국 외무장관의 이번 모로코 방문은 이들 국가와 접경국 알제리와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모로코의 역내 라이벌인 알제리가 최근 말리와 니제르 등에서 무기 침투를 막기 위해 남부와 동부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알제리는 모로코가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항구를 짓는 서사하라의 독립운동 세력인 폴리사리오를 지지한다.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로 쿠데타를 통해 군정이 들어섰다.이후 이들 ‘쿠데타 트리오’는 식민 통치를 했던 프랑스 대신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2023년 9월 상호방위조약인 사헬국가동맹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에는 ECOWAS 공동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니제르에서 첫 정상회의를 열고 ‘사헬국가연합’ 창설에도 합의했다.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이 지난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올해도 늦봄과 여름의 초입에서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5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는 ‘연결’(ConneXion)을 주제로, 총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26회의 공연과 5회의 부대행사가 열린다.올해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김주원이 예술감독으로 처음 선보이는 축제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2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5주년인 올해는 발레계에서 관객과 예술가 사이는 물론 민간·공공·세대·계층·지역 간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 발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발레단이 선보이는 요한 잉거 안무 ‘워킹 매드’. (c)Gregory Batardon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시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등 세 ‘시립’ 발레단 초청이다. 먼저 국내 유일 컨템포러리 발레단으로 지난해 창단한 서울시발레단은 5월 9~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스웨덴 출신 요한 잉거 안무 ‘워킹 매드 & 블리스’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시즌 단원들과 함께 영국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이상은이 객원 출연한다.이어 창단 4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시립발레단은 5월 3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로맨틱 희극 발레의 걸작으로 꼽히는 ‘코펠리아’를 박경숙 단장 재안무로 1997년, 2002년, 2024년 선보인 바 있다. 서울에서는 2010년, 2011년 국립발레단의 해설 발레로 선보인 적 있지만 전막으로는 1995년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의 박경숙 단장 재안무 ‘코펠리아’. 광주시립발레단 그리고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이 6월 4일 CJ토월극장에 ‘샤이닝 웨이브’를 올린다. 지난해 출범한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은 엄밀히 말해 시립 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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