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표지 이미지 [사계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 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 질 바움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정혜경 옮김.볼로냐 라가치상을 각각 수상한 프랑스 작가 질 바움과 폴란드 출신 그림 작가 요안나 콘세이요가 처음 협업한 그림책으로 절망을 이겨 내는 힘을 아름답게 표현했다.진흙탕에 잠긴 채 지루하고 우울하던 마을에 조약돌을 던지는 남자가 나타나며 세상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다.남자가 던진 조약돌은 수면에 닿을 때마다 반짝이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이를 본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어둡고 음습하던 마을이 눈부시게 변화하는 모습이 대조적인 색감으로 표현돼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사계절. 64쪽. '너였구나' 표지 이미지 [창비교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너였구나 = 이석훈 글. 하수정 그림.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아들의 백일을 기념해 2018년 발표한 자작곡 '너였구나' 가사에 그림책 작가 하수정의 그림을 더한 책이다.자녀를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담은 서정적인 노랫말과 어린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포근하게 묘사한 그림이 어우러진다.'너였구나 / 내가 꿈꿔 온 사랑 / 예쁘기도 하지 / 너의 모습 / 작은 숨결까지도 / 한없이 아름다운 나만의 꽃 / 지켜 줄게 / 널 위해 살아갈게'(본문에서)이석훈은 평소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화를 읽어 주는 재능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아이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노래 '너였구나' 저작권 수익은 전부 어린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창비교육. 48쪽. '고마워요, 사랑해요' 표지 이미지 [고래이야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고마워요, 사랑해요 = 이나무 글, 구윤미 그림.자녀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부모의 보살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아버지가 된 화자는 아이가 태어난 후 느낀 점들을 아이에게 털어놓는다. 아이를 낳고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깨달은 화자는 부모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그 마음을 아이에게 설명한다."네 옆에 엄마 아빠가 있듯이, 엄마 아빠 곁에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어서 정 한 TK (대구경북) 지자체장이 연초 “이재명이 (대통령) 돼도 어차피 TK”라며 흐뭇한 미소를 날려 경악한 적이 있다. 물론 국민의힘 소속이다(이름은 밝히지 않겠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힘 대선 2차 경선 탈락 뒤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혀 나를 또 경악시켰다. 국힘에 정나미가 떨어진 건 이해한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고 대구시장직까지 중도 사퇴했던 위인이 대구시민께 사과 한마디 없이 서울시민으로 돌아간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국힘 1차 경선 때 탈락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박정희가 되겠다”는 대선 출마 선언으로 사람을 놀래켰다. ‘새로운 시대의’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했다. 하지만 유신독재시대 대통령 박정희를 언급하는 통에 그 좋은 공약들은 한 개도 생각이 안 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실시 다음날인 2024년 4월 11일 동아일보 1면에 실린 지역별 당선자 인포그래픽.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선거로 기록됐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단 1개 선거구(경산)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이겼다. 우측 상단에 표시된 21대 총선(2020년)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서울사람이라 지역만의 복잡다단한 정서를 잘 알지 못한다. 다만 궁금할 뿐이다. TK가 오매불망 국힘에 충성해도 국힘은 TK를 만만하게 본다는 걸 알고나 계시는지. 민간 TK는 정치판 ‘배신자’를 용서 못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남이가”해가며 잘들 산다는 것도. ● 계엄해도 TK만 “탄핵 반대”… 정권 재창출 바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서며 내건 슬로건 ‘새로운 박정희’가 플래카드로 걸려 있다. 이 전 지사는 8명 중 4명을 뽑는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뉴시스 3일 최종 경선에서 김문수 한동훈 중 누가 이길지는 아직 모른다. 1~2일 당원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거쳤지만 여론조사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