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 향기를 전해주는 보랏빛 등나무 꽃이 보고 싶어 언니랑 다녀온 인천대공원. 호수 가기 전 좌측 장미원 근처에 있는 등나무 꽃 개화 현황입니다.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8 인천대공원쉬어 갈 수 있는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 벤치에 앉아 은은하게 퍼져오는 봄 향기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온난화가 특히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로 바다의 온도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전지구적으로 온도가 특히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바다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 소속 기후과학자 케빈 트렌버스 등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기후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과도한 열은 대부분 해양에 존재하며, 이는 2005년 이후 북위 40도와 남위 40도 근처의 해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단순히 결론만 말하면, 바다 온도가 특히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지역은 남·북반구 두 개의 띠, 곧 “태평양 쿠로시오 확장역의 일본 동쪽 해류와 대서양 걸프스트림 해류, 그리고 남반구의 위도 35~50도 거의 모든 지역”이다. 연구진은 2000~2023년 사이 바다가 얼마나 많은 열을 품고 있는지 측정한 데이터인 ‘해양열함량’(OHC), ‘해수면온도’(SST), 지구에서 지구 밖으로 내보내는 에너지인 ‘대기 밖 복사에너지’(TOA) 등 다양한 대기·해양 데이터들을 모으고 분석해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보면, 태평양에서 가장 강한 온난화 추세는 남위 10~20도와 남위 40~50도, 북위 40도 부근에서 발견됐다. 적도 부근에서는 바람과 해수면 온도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엘니뇨남방진동’의 영향으로 강한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지만, 이는 해양 상층부보다는 열대 심해의 온난화에 관련이 있었다. 인도양에서는 남위 10~45도 부근에서 온난화 추세가 뚜렷했다. 대서양에서는 북위 45도 남쪽, 남위 35도 남쪽에서 강한 온난화 추세가 발견됐다. 전반적으로 바다의 온난화는 바다의 비중이 훨씬 높은 남반구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지만, 해수면의 온도는 북반구에서 더 많이 올랐다. 1980년 이후 전세계 평균 해양열함량(OHC)의 추세(왼쪽)와 2000~2023년 지역별 해양열함량의 추세(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