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
연속혈당측정기를 팔에 부착한 모습(왼쪽). 혈당 모니터링 앱을 통해 실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5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은 없었다. 오른쪽은 2주간 사용한 연속혈당측정기. 센서에 달린 5.5㎜ 길이의 필라멘트는 단단하지 않은 소재로, 부착할 때 통증이 느껴지진 않았다. ‘삐비빅, 삐비빅’. 지난달 23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TV를 시청하던 중 휴대전화에서 알림음이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했다. 재난문자 메시지보다 더 요란한 소리를 내는 이 알림, 바로 ‘혈당 급상승’ 경고 알림이다. 혈당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켜자 식전에 100㎎/dL 초반이던 혈당이 롤러코스터가 최고점을 향해 가듯 가파르게 올라 191㎎/dL까지 올랐다. 봉지라면보다 몸에 덜 부담스러울 것 같은 컵라면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가혹했다. ‘밥 한술’을 굳이 말아먹은 것이 혈당을 더 높인 건 아닌가 자책감이 들었다.최근 각종 저당 식품들이 쏟아지는 등 혈당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30대 여성인 기자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몸에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직접 구매해 부착하고 음식별 혈당 변화 추이를 실험해봤다. 기자는 당뇨병과 같은 지병은 없다. 하지만 평소 탄수화물 음식을 즐겨 먹으며 때때로 과식하는 식습관을 가졌다.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혈당치는 일상생활 중 70~140㎎/dL 사이에서 완만하게 조절된다. 공복 혈당은 70~100㎎/dL, 식후 2시간 혈당은 140㎎/dL 이하가 정상이다. 문제는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는 것이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기 때문이다. 혈당 급상승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이 지치고,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해져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결과가 발생해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음식을 먹고난 뒤 혈당 상승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라면과 김밥, 냉면 등은 다른 음식에 비해 혈당이 크게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식 중에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가 스쿼트한 이유는CGM은 팔에 센서를 부◆ 2025 대선 레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 나선 4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서부시장에서 강원 내륙의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대구·경북을 찾아 “제 고향이 경북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면서 “제가 정말 그렇게 미움을 살 만큼 큰 잘못을 했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며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하자, 이에 대해 억울함을 에둘러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후보는 ‘경청 투어’ 일환으로 경상북도 영주에서 열린 선비문화 축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온갖 모함을 당하면서 먼지 이상으로 털렸지만, 제가 정말 잘못이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정보가 왜곡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와 가짜 뉴스를 퇴치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 나선 4일 충북 단양군 단양구경시장에서 떡갈비를 사먹으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예천 △충청북도 단양·제천 △강원도 영월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응은 당에 맡기고 지난 1일부터 민주당의 험지인 남북 접경지역 등으로 찾아가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앞서 험지를 미리 찾아 중도, 보수 표심을 다지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경청 투어 기간 중 다시 불붙은 사법 리스크에 대한 언급은 되도록 자제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에는 “저는 선출된 후보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적의(適宜·알맞고 마땅하게)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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