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

궂은 날씨에도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

oreo 0 05.09 22:26
궂은 날씨에도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 궂은 날씨에도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는 무사히 끝났다. 둘째날 비 때문에 어수선했지만 대회는 더 풍성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다. 그 중심에는 메인 스폰 업체 넬슨스포츠가 있다. 넬슨의 대표 브랜드 아크테릭스와 스카르파가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스태프 중 몇몇은 휴가를 내고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들만의 뒷이야기가 궁금해 행사가 끝난 다음 찾아가 인터뷰했다. 넬슨스포츠 정해빈 상무. "단체나 선수 지원, 홍보 효과 따지지 않겠다"넬슨스포츠 정해빈 상무이번 행사를 마친 소감이 어떨까요?굉장히 감동받았어요. 대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서요. '어떻게 이런 대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 '이걸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했을까?' 감탄했죠. 또 산에서 뛰는 건 보통 격렬한 액티비티가 아니에요. 산에서 20km, 38km, 70km를 뛰겠다고, 그걸 기꺼이 하겠다고 2,500명이나 되는 선수가 장수까지 내려왔다는 것에도 놀랐어요. 그들의 각오가 느껴졌는데, 보통의 커미트먼트Commitment(전념) 없이 참여할 수 없는 종목이라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도 클라이밍과 스키마운티니어링을 해요. 거기에 못지 않은 치열함이 여기에도 존재한다는 걸 알았어요.이번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될까요?음, 8.5점 정도요. 날씨가 좋지 않았죠.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이것은 대회 운영진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대응과 관련 있는 겁니다. 빅아그네스의 대형 텐트를 대회장 한편에 설치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어요. 골인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좀 부족했다고 할까요? 악천후 속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과 따뜻한 물 등을 준비했으면 더 좋았겠어요. 사고 없이 이런 악천후를 경험한 것은 우리 말고도 대회 본부 측에도 엄청나게 좋은 경험이었을 거예요. 대회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선수들도 교훈을 많이 얻었을 거예요.왜 하필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지원하게 됐나요? 결과적으로 계획했던 성과를 얻었을까요?이런 대규모 행사를 지원하기 전 매번 고민해요. '우리 같은 규모의 회사에서 할 수 있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소속을 당 후보 만들려 불법 부당 수단 동원,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후보와 의원들간에 토론을 하자고 모인 의총이었지만 김 후보자 퇴장하면서 의총은 김 후보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힘이 초유의 대통령 후보 교체 논란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 등 친윤(친윤석열)계 간 싸움의 배경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당권을 쥔 당 대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243개 자리의 공천권을 갖는다. 대선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쥐는 쪽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선 이후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단일화를 둘러싼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수도권 지역 국민의힘 시도당 관계자는 9일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싸우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 문제가 핵심”이라며 “대선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 대선 후보 쪽에서 차기 당권을 거머쥐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계산들이 깔린 거 같다”고 했다.지방선거 공천권 행사에 사활을 거는 것은 각종 인허가권과 예산권, 조직 인사권 등을 쥔 지자체장의 영향력이 지역에서 막강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자체 전체 예산은 326조 원에 달한다.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통상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후보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해 추천을 결정한다. 시군구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는 해당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해 추천한다. 중앙당 공관위와 시도당 공관위에서 심사한 사항 모두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확정된다. 최고위원회의는 심사 사항에 대해 재의요구권도 갖는다. 중앙당 공관위는 당 대표가, 시도당 공관위는 시도당위원장이 주도해 꾸린다. 당 대표가 시도당위원장 선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광역단체장부터 기초단체장 공천에까지 당 대표는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대표가 교통정리 과정에서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고, 경선 과정에서는 특정 후보를 물밑 지원할 수 있다”며 “결국 궂은 날씨에도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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